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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

커피맛스누피 2021. 3.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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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

HTML5, CSS3를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이용해 웹 페이지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 책은 HTML5 표준과 CSS3 표준을 사용하여 웹 페이지를 구현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웹 페이지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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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32,000원, 윤인성 저 (요즘 티스토리 이미지 오류가 잦아져서 링크로 대신한다)


지금까지 웹 개발을 중심으로 개발 커리어를 쌓아 나가고자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생각해보면 제대로 웹 개발에 대해 배워보려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항상 웹 프로젝트를 할 때면 구현하고 싶은 기능이 생길 때마다 검색해서 코드를 Ctrl+CV했던 게 일상이라 HTML과 CSS는 내게 익숙하면서도 먼 존재였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언젠가 다시 제대로 배워 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좋은 기회로 HTML과 CSS를 다룬 책을 받았다. 책 이름은 [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 3판]으로, '바이블'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만큼 양은 방대하고 두께도 총 637페이지로 두꺼운 편이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는데 기본, 레이아웃 구성, 심화 순으로 HTML과 CSS의 기능을 소개한다. 기본을 다루는 파트 1에서는 백과사전처럼 태그와 속성을 예시와 함께 볼 수 있고, HTML5에서 추가된 시맨틱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파트 2는 이전 파트에서 배운 것을 가지고 직접 웹 페이지를 만들어 보는 실습에 가깝다. HTML이 처음이라면 직접 다 따라해 보는 게 좋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이론에 더 집중하고 싶어 코드를 어떤 식으로 짜는지만 훑어 봤다. 파트 3은 가장 흥미롭게 봤었는데, 애니메이션 이론을 소개한 다음 움직이는 정사각형, 회전하는 갤러리 등 실습 코드를 제공한다. 먼저 코드를 따라 쳐 본 후에 코드를 바꿔보는 게 꽤 재미있었다. 

 

HTML, CSS 관련 속성을 알아보려면 W3Schools로 보는 게 가장 빠르고 편한 방법이지만(심지어 양도 더 많다), 책에 나오는 내용을 따라가며 공부하는 것이 집중하는 데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만 짚어주기 때문이다. 책을 펴서 페이지를 두 장 넘기면 학습 계획표가 나오는데, 20일 안에 637페이지의 책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 봤을 때는 반신반의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실습 부분은 훑어봐서 그런지 일주일 만에 독파했다. 양이 많아 책에 나오는 속성들을 절대 다 못 외우기 때문에 잘 안외워지거나 중요한 속성은 포스트잇에 메모해 목차 부분에 붙여 뒀다 필요할 때마다 참고한다. 다 외우려는 마음으로 읽지 말고 한 번 훑어 본다는 느낌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저자 직강도 있으니 강의와 함께 공부할 수도 있다.

 

이 책은 HTML, CSS를 제대로 아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 만족스럽게 읽었다. 아직 HTML, CSS에 대해 완벽히 안다고 할 순 없지만, 전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이전에는 class이름, id속성값이 나에게 CSS 선택자의 전부였다면, 책을 읽고 나서는 다른 선택자의 존재를 아니까 좀 더 알맞은 선택자를 검색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검색도 기본 지식이 있어야 가능해서 나름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HTML이 처음인 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웹 개발을 경험한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단, 파트 2는 다소 지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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