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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도서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

커피맛스누피 2021. 1. 17. 23:06

정가 22,000원, 이동욱 저

 

스프링 스터디에서 스프링 기초에 대해 배우고 난 뒤 든 생각은 '혼자서 스프링으로 웹을 구현할 수 있을까?'였다. 그래서 이론보다는 좀 더 실무에 가까운 책을 선택해 공부하기로 했다.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는 책 제목부터 실무 느낌이 강해 스프링 공부를 시작할 때 반려했던 책인데, 스프링 부트를 공부하고 싶기도 했고 이제 구현 단계로 들어가도 될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했다.

 

2개월 동안 책을 읽으면서 느낀 장점은 크게 3가지이다.

장점 1: 종이 질이 좋다!

책의 장점을 이야기할 때 종이 질은 참고서 외에는 거의 언급되지 않지만, 종이 질이 매우 좋다고 느꼈다. 전공 책의 미끌미끌?한 종이 질감에 질려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데 ASMR같아 감탄했다. 책 두께나 내용의 질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싼 까닭이 종이 값 때문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장점 2: 실무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감을 잡을 수 있다.

학생 수준에서 독학으로는 localhost에서 웹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은 AWS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만든 웹 앱을 배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책에서 다루는 모든 툴이 실제로 실무에서 쓰이는 툴이기 때문에 다뤄보면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웹 앱을 개발할 때에도 스프링 부트를 철저히 API 서버로만 사용해 백엔드 API 서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장점 3: TDD와 유사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 볼 수 있다.

완벽한 TDD는 아니지만 다른 스프링 책과는 달리 테스트 코드가 꼼꼼히 작성되어 있다. 학부 과정에서는 특정 웹 프레임워크에서 쓰이는 테스트 코드 작성 방법은 다루지 않는데, 책에서 나온 코드를 따라 하면서 테스트 코드가 어떻게 작성되고, 쓰이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TDD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TDD를 이론적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것과 개발에 적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이 책을 따라가면서 깨달았던 것 같다.

 

 

앞서 장점2, 장점3에서 강조했듯이, 실무적 요소와 테스트 코드 작성은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꼈던 부분이다. 상용서비스를 만들지 않는 한 테스트에 소홀해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철저하게 실무자의 시선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마치 같은 팀 선배에게서 신입 교육받는 느낌이었다. 개념적인 부분은 빼고 실무에 쓰이는 것만 이야기해 준다. 이 방법이 책 두께를 줄이고 구현 부분에만 초점을 두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스프링 부트를 처음 접한 나에게는 불친절한 선배로 다가왔다. 

 

책의 대부분은 예시 코드와 실행 화면 등 화면 캡처본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가는 입장에서는 예시 코드나 이미지 자료가 잘 보이는게 중요하겠지만 예시 코드를 따라 치면서 이해하게끔 하는 설명이 부족했다고 느꼈다. 글로 된 설명 대신 코드 라인별로 주석이 있는데, 주석의 설명이 부족해 코드를 한줄 한줄 분석해야만 했다. 책 중반에 와서는 이 책의 내용이 개발 블로그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은 독자가 무언갈 만들어 내는 데에 집중하지 어떻게 만드는지 이해하게 하는 것에는 소홀했던 것 같다. 책 자체가 예시 코드를 따라 쳐봐야 공부가 되는 것 같은데 예시 코드에 오탈자가 많아서 따라가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 저자가 깃허브 이슈를 오픈해 독자가 이슈를 올리면 답변해 주었지만 지금은 답변을 안 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내용의 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웹 개발을 책으로 공부할 때마다 느끼는 게 있는데, 웹 개발 책은 거의 다 그럴듯한 웹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다 (읽은 책이 별로 없으니 신뢰도는 낮다). 책이 두껍더라도 중요한 내용을 생략하지 않고 총망라한 책이 나에게는 좀 더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다음에는 토비의 스프링에 도전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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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

스프링 부트와 AWS로 웹 서비스를 구현한다. JPA와 JUnit 테스트, 그레이들, 머스테치, 스프링 시큐리티를 활용한 소셜 로그인 등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뒤이어 AWS 인프라의 기본 사용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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