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스누피
초보 웹 개발자를 위한 스프링5 프로그래밍 입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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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을 배우기로 마음먹고 나서 스터디용으로 샀던 책이다.
시중에 스프링 관련 책이 많은지라 고민을 꽤 했는데, 책들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1. 스프링으로 결과물을 빠르게 낼 수 있는 책 (대부분 스프링부트였다.)
2. 스프링의 기본부터 자세히 다루지만 너무 자세한 책 (토비's)
3. 스프링 기본을 다루지만 초보자용
지금까지 웹 개발을 배울 때 '먼저 구현해보고 이해하자'라는 방식이었는데, 프레임워크가 대부분의 작업을 대신해줘서 웹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도 웹 서비스 구현이 가능했던 것 같다. 깃허브에 예전에 올린 코드를 보면 몇 개월 전에 올렸음에도 부끄러운 수준이었기 때문에 스프링은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3번에 해당하는 '초보 웹 개발자를 위한 스프링5 프로그래밍 입문'으로 스프링을 시작했다.
스터디는 한 주에 2, 3챕터씩 진도를 나갔고, 챕터마다 실습용 프로젝트가 있었다. 8월부터 시작해 독파하는데 두 달 정도 걸렸다. 책 구성은 총 18챕터로, 부록을 제외하면 핵심 파트는 MVC 마무리인 14챕터까지 해당되는 것 같다. 핵심 파트는 이론과 MVC로 나눌 수 있다. 이론 부분에서는 스프링의 핵심 개념인 의존 주입부터 시작해 AOP까지 다룬다. 실습과 병행할 수 있어 이해하기 수월했지만, AOP로 갈수록 설명이 다소 불친절해졌다.
MVC는 마치 MVC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능을 모아 둔 백과사전같았다. 간단한 웹페이지를 모듈을 덧붙여가며 만드는 방식인데, 기능 설명을 목적으로 해서 그런지 패키지 안에 성격이 다른 모듈들이 복잡하게 섞여 있어 실습용 코드를 바탕으로 내 프로젝트를 만들어도 될지 의문이 들었다. 앞으로 더 공부해 보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무작정 따라해보는 용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책 초반부에는 스프링에 필요한 개념들을 자세히 다루어 정말 기초부터 쌓는 느낌이었지만, MVC로 넘어가고 나서는 갑자기 붕 뜬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처음부터 완성된(CRUD 기능이 구현된) 웹페이지를 목표로 실습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간단한 단일 페이지부터 시작해 챕터별 실습 프로젝트 구분이 명확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은 스프링이 어떤 것인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책이고, 제목 그대로 초보 웹 개발자에게 추천한다. 자바와 웹 개발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책을 따라가는데 문제 없을 것이다. 실습 코드가 올라간 GitHub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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