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IT 도서 리뷰 (3)
공부하는 스누피
사전처럼 바로 찾아 쓰는 알고리즘은 지금까지 구매해 놓고 한 번도 완주할 생각을 못 했던 책이었다. 책장에 꽂혀 있은 지 거의 몇 년이 되어 가는데 제대로 읽어 보지 못했던 것 같아 오랜만에 알고리즘을 복습하는 겸 꺼내 봤다. 책을 보니 몇 년 전에 내가 남겼던 흔적들이 보였는데, 정확히 시간복잡도를 계산하는 부분에서 밑줄과 메모가 끊겨 있었다. 왠지 그렇게 놔 두면 찝찝함으로 남을 것 같아서 제대로 책을 펴고 읽기 시작했다. 책 두께는 제법 두꺼웠지만 종이 재질이 외국 서적의 종이와 비슷해서 가볍고, 쪽수도 403쪽으로 그렇게 내용이 많지는 않았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어서 그런지 이틀 만에 완독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사전같이 모든 알고리즘을 담고 있진 않다. 대신 저자가 유용하다고 생..
이펙티브 자바는 개발자 필독서로 자주 소개되는 책으로, 자바 언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나는 이 책을 두 번 도전하여 한 번은 완독에 실패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이펙티브 자바를 읽기에는 내가 자바 언어를 하나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학부 과정에서 자바 프로그래밍을 배웠지만 이 책의 첫 Item부터 나오는 여러 디자인 패턴과 자바 개념들을 이해하고 넘어가기 부족했다. 그렇게 Item 4를 마지막으로 첫 도전을 포기했고, 당시 5기로 활동중이었던 SSAFY에서 자바를 다 배우고 난 뒤에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했다. 자바의 전체적인 내용을 복습한 뒤, 이펙티브 자바를 읽기 시작했다. 이전과 다른 점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할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2월 말에 책읽..
[클린 코드]의 저자이자 SOLID 원칙을 창안한 로버트 C. 마틴의 책으로, 저자의 아키텍트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훌륭한 아키텍처’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키텍처란 추상적인 개념을 독자가 정확히 알게 하고 SOLID를 포함한 여러 설계 원칙들을 통해 아키텍처를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아키텍처 관련 책이니만큼 다양한 컴포넌트 다이어그램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나쁜 설계부터 시작하여 왜 이 설계가 나쁜 것인지 설명하고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자바, 임베디드 구별 없이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되고 싶다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구조와 설계 원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저자의 원칙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준다. 예를 들자면 구조적, 객체 지향, 함수형 프로그래..